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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축수산물 ‘폭염피해’ 긴급지원... ‘수급 안정대책’도 마련
정부, 농축수산물 ‘폭염피해’ 긴급지원... ‘수급 안정대책’도 마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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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농축수산물 농가 안정을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지원한다. 앞으로의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농축수산물 피해지원 및 수급 안정대책을 심의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농업분야에서 밭 급수 대책비 78억원, 과수 햇볕데임 피해 저감 약제·영양제 24억원, 축사 냉방장치 설치비 69억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농축수산물 농가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농축수산물 농가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사진=뉴시스)

닭ㆍ오리 등의 피해 축사 농가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도 농약대, 가축 입식비 등의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가축 572만마리가 폐사한 농가 581곳을 대상으로 재해보험금 6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고수온과 적조로 22억9000여만원의 피해를 신고한 어가 69곳의 피해조사도 조기에 마무리해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 지원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의 농축산물 수급 안정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배추·무 등 노지채소의 경우 폭염으로 고랭지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아졌지만 태풍 등 다른 기상변수가 없을 경우, 추석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과일의 경우에도 추석 과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과일 수급상황이 나빠질 경우 사과 6만t과 배 5만9000t의 물량은 조기 출하와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상품성이 낮은 과일은 가공용 수매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축산물도 폐사 피해 신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육마릿수 증가로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추석 2주 전부터 도축 물량을 집중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할인 판매와 알뜰소비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고등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급감한 오징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격이 떨어졌거나 전년과 비슷한수준으로 집계됐고, 전복 등 양식 수산물 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럭 등 양식 어류의 경우 출하량이 감소해 일부 산지가격이 전월·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부는 어업인에게 주요 양식수산물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주간 단위로 진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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