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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스마트 시스템’ 도입
성동구,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스마트 시스템’ 도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8.2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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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인터넷 기술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 ‘함께해요’ 안부확인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함께해요’는 서비스 대상자 개인별로 설정된 기간 동안 통화를 한 번도 하지 않거나 휴대전화가 꺼져 있을 경우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내용을 전송받은 동 복지담당자는 대상자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주거지로 즉시 방문해 직접 안부를 확인한 뒤 조치하게 된다.

지난 20일 열린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 구축 협약식
지난 20일 열린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 구축 협약식

기존 사물인터넷(IoT)이나 LED(발광다이오드)을 통한 안부확인 시스템과 달리 초기 설치비용이 들지 않고 스마트폰은 물론 2G핸드폰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구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역 내 IT기업 ㈜루키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40세~59세 및 75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우선은 SKT가입자에 한해 9월20일까지 서비스 신청을 받고 KT, LG 등 타 통신사는 12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자도 60세~74세 및 중장년 1인가구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동구의 1인 가구 수는 7월 말 기준 5만3766명으로 전체가구의 39%에 달한다. 그중 40세~60세 미만이 1만6749명으로 1인 가구 중 31%로 가장 많다.

이렇게 도시화 등으로 1인 가구는 늘고 있지만 고독사 고위험군인 은둔형 등 1인 가구의 방문 및 발견의 어려움으로 기존 관리 방법이 한계가 있어 혁신적인 안부확인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담당자, 우리 동네 주무관, 복지통장 등 기존 행정력만으로 안부확인에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1인 가구 방문 시 대면 접촉을 거부하는 등 고독사 위험군 발굴이 쉽지 않으며, 법정제도권 내 진입되지 못한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시스템 마련도 시급하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구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에 위치한 빅데이터, IT 전문 벤처기업를 통해 새로운 인터넷기술을 도입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적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의 복지성동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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