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송인태 강원랜드 노조 위원장은 30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에 함 전 사장에 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 고발장을 제출하며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 달라"며 수사를 촉구했다.
함 전 사장은 강원랜드 재직 당시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연구단체 '포럼오래' 30대 여성 사무국장의 거주지 등에서 식사 비용 등을 법인카드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위원장은 "촛불 민심으로 탄생한 정부에서 반칙과 특권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채용 비리나 회삿돈을 부정하게 사용하는 등 전 사장들은 강원랜드를 걸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노조 측 고발장을 검토한 뒤 배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함 전 사장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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