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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싱크홀 주민 150여명 긴급대피.. 아파트 1개동 5도 기울어
가산동 싱크홀 주민 150여명 긴급대피.. 아파트 1개동 5도 기울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8.3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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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근 서울에 집중 호우가 내린 가운데 31일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땅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해 아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40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땅꺼짐 현상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로 18개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 단지의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아파트 입주민 78세대 1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의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산동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서 축대 고정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출근길을 통제 중이며, 관할구청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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