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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초등학생 ‘돌봄 공백’도 메운다
성동구, 초등학생 ‘돌봄 공백’도 메운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0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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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초등 돌봄 지원조례 마련
2019년 초등돌봄센터 10개소 신규 확충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 구축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아이 2명중 1명 이상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며 공보육율 60%를 향하고 있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초등생 돌봄 지원에 대한 공백도 메우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무상보육을 실시 중인 만0세~5세 영유아에 비해, 초등학생 대상 돌봄 지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유아 공보육률이 전국평균 68.3%인 215만 명인 데 반해 초등학생은 12.5%인 33만 명 뿐이다.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초등돌봄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초등돌봄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구는 전국 최초 초등돌봄 지원조례를 마련하고 내년까지 10곳의 초등돌봄센터도 신규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등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재 구 지역내 초등학생 수는 7월말 1만2490명으로 전체 아동(0세~18세) 4만3803명 중 28.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먼저 구는 초등 ‘돌봄 통합지원 포털시스템’ 구축으로 실시간 정보 검색 및 돌봄 제공기관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을 돕는 온라인 공유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돌봄 수요 전수조사를 실시해 실효성 있는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온 마을 돌봄 공동체’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온 마을 돌봄 공동체’는 초등학생 자녀들 둔 돌봄 희망부모가 이웃의 또래 초등아동 3~4명을 함께 돌보는 것이다.

구는 활동비 지원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우수한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지역내 놀이 공간 확충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은 지역 내 육아경력자나 경력단절여성, 방과 후 돌봄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을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돌봄 환경, 급・간식, 이동 및 귀가,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등 돌봄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다”며 “아이들을 위한 돌봄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복지와 교육, 문화, 놀이와 쉼 등이 모두 함께 융합되어 미래세대를 함께 키워내는 돌봄의 새로운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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