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지난 두 달 36년 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 나라가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고 선진강국이 되도록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계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 물러난 뒤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그는 폐이스북 정치를 떠나겠다고 공언하며 정치에서 물러날 듯 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이내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며 정치권에서는 계속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가늠하며 다시 복귀 기회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 전 대표는 "1982년 사법시험을 합격하여 공직에 들어선 이래 지난 36년 동안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당대표를 거치면서 숨가쁜 세월을 보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두달 동안 36년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혜택을 그렇게 많이 받았던 내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두 달여 시간동안 자신의 정치 인생을 뒤돌아 보고, 다시 한번 정치 행보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의지를 다잡았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오는 15일 귀국의사를 밝힌 홍 전 대표는 "내 나라가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고 선진강국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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