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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北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中 시진핑ㆍ러 푸틴 ‘축전’
오늘 北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 中 시진핑ㆍ러 푸틴 ‘축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0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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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0개 해외 사절단 600명 입국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9일 북한이 평양에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열병식이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최소 60개 해외 사절단 약 600여명이 입국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조친선을 강조하고 건설적 협조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 일본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물론 러시아, 터키, 캐나다, 필리핀 등 각국에서 이번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외교 사절들을 파견했다.

9일 세계 60여개국 해외 사절단이 평양에서 열리는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북에 입국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9일 세계 60여개국 해외 사절단이 평양에서 열리는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북에 입국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지난 7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 입국에 이어 8일에는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도 평양에 도착했다.

같은날 봉잉코시 에마누엘 응지만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통부 장관도 대표단을 이끌고 입국했다.

이란, 레바논, 가이아나,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외교사절단도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사절단의 규모는 각각 5~10여명이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관계국 수장들의 축전도 이어졌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성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창건 70년간 조선인민은 사회주의혁명과 건설 위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며 "최근 연간 위원장 동지는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경제사회발전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 중요한 성과들을 이룩했다. 조선의 사회주의 위업은 새로운 역사적 발전단계에 들어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친선적인 인방(이웃 나라)"이라며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두 나라 로세대령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정성껏 키워온 쌍방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친선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조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나는 위원장 동지와 함께 손잡고 중조관계의 장기적이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많은 복리를 가져다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시켜나갈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의 친선적인 성격에 대하여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공동의 노력으로 쌍무적인 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건설적인 협조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발렌티나 이와노브나 마트비옌코 연방평의회 상원의장을 통해 지난 8일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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