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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상회담’ 공식 초청... 김성태, “상당히 정략적”
靑 ‘정상회담’ 공식 초청... 김성태, “상당히 정략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1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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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0일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에 의장단과 여야 대표단 등을 공식 초청한 것은 “상당히 정략적”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불과 6일을 남겨두고 각 정당 대표도 같이 참여하라며 각 당 대표를 끌어넣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원내대표는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며 "오늘 아침에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비준동의안도 물리적으로, 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다 인식하고 그로 인한 정쟁을 유발하지 않기로 큰 틀의 뜻을 모으지 않았나"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평양 초청에 대해 상당히 정략적 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평양 초청에 대해 상당히 정략적 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그는 바른미래당이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문제의 절충안으로 제시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결의안에 대한 입장은 가타부타 말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역시도 방북 요청에 대해 거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위원장은 ‘5당 대표 동행 방북 요청이 오면 거절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지금 현재로선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문제가 있고,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어떤 진전도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그런 의구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임종석 준비위원장이 직접 정중히 요청했고, 기존과 같은 일반 수행원이 아닌 국회정당 특별 대표단으로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고심해 볼 여지가 충분히 남아 있어 어떤 결정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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