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세계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역사적인 3차 남북 정상회담이 18일 드디어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경 수행원들과 함께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감색 양복에 회색 줄무늬 셔츠, 와인 넥타이 차림으로 별도의 성명이나 메시지 발표는 없었지다.
다만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 재개만 돼도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전쟁공포의 일상화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 중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경 평양 국제공항인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문 대통령을 마중 나올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끌고 있다.
순안 공항은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평양에 밟을 디딘 곳으로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나와 김대중 대통령과 손을 맞잡은 바 있다.
이에 문 통령과도 김정은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평화의 울림을 전세계에 행중계 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가볍게 오찬을 갖고 오후부터 바로 이번 일정의 첫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발전 방향과 비핵화 이행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최고지도자의 동선을 끝까지 비밀에 부치는 북한 체제 특성상 이번에도 마지막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제는 크게 3가지로 남북 관계 발전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촉진, 전쟁종식을 위한 긴장 완화 등이다.
여기에 정례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논의도 별도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예술공연과 함께 환영 만찬 후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숙소는 대동강 북쪽에 인접한 대성구역에 있는 백화원 영빈관이다. 이곳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도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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