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홀로 사는 치매 노인에게 접근해 예금통장에서 현금을 인출해 유흥비로 탕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A씨(47)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30일 남해읍 B씨(71)의 집에서 예금통장을 훔쳐 인근 은행에서 현금 20만원을 찾는 등 13회에 걸쳐 현금 750만원을 인출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B씨가 치매를 앓고 있는 점과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점 등을 노리고 A씨가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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