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안 호날두가 양분하던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11년 만에 종식됐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 한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
모드리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린 2018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 무하마드 살라(이집트·리버풀) 등을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호날두와 함께 11년 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는 최종후보에 오르지도 못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이 상을 5번씩 나눠가졌다.
모드리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비록 결승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하긴 했지만 모드리치는 세계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은 월드컵 우승을 일궈낸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선정됐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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