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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밤 서울공항 도착... 평양선언ㆍFTA '국회 비준' 숙제
文대통령, 오늘 밤 서울공항 도착... 평양선언ㆍFTA '국회 비준' 숙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9.2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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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유엔총회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3박5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평양 정상회담에 이어 뉴욕 순방까지 빽빽한 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풀어야할 숙제들이 남아 있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과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포괄적 국회 비준 동의와 함께 FTA 개정안의 비준 동의안이 대표적이다.

최근 일자리와 부동산 문제 등에도 집중해야 하는 만큼 문 대통령은 늦어도 내주에는 비준 동의안을 요청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48분께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도착해 6시26분께 귀국길에 올랐다.

공항에서는 조윤제 주 미국대사, 박효성 주 뉴욕총영사관 등이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기간 한·미, 한·일, 한·이집트, 한·칠레, 한·스페인 등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간 경제협력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의지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종전선언’을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 후 먼저 이번 평양선언과 이같은 미국 순방 결과물을 토대로 국회 비준을 포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평양 정상회담 직전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선언에 대해 국회에 여러 차례 비준 동의를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확실한 비핵화 조치가 전제되지 않는 한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이번 평양공동선언에서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해 직접 언급한데다 북미회담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평양회담 최대 성과로 꼽히는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에는 '불가침 조약' 성격을 담고 있어 국회 비준 동의에 유리한 입장이다.

다만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번 평양선언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난항이 예고된다.

한국당은 평양 선언과 관련 "신뢰할 만한 구제적인 비핵화 조치를 약속 받는데 실패했다"며 “군사 분야 합의서 역시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국비 비준 동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미국의 상응 조치 등을 지켜보자는 신중론을 견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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