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각 가정의 ‘미니 태양광’ 보급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매년 찾아오는 폭염에도 노원구 주민들은 전기료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미리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구는 미니태양광 설치를 위한 보조금을 지난해 보다 3배나 늘렸다. 총 1억9200만원 규모로 지원금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을 받게 된다.
이에 주민들은 총 50만∼70만원의 260W급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서 국비, 시비, 구비 보조금을 받아 최저 1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태양광 보급업체 또는 태양광 지원센터, 동 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설치된 미니태양광이 고장 나면 태양광 보급업체와 태양광 지원센터를 통해 5년 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9월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6234개의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5년 연속 미니태양광을 가장 많이 설치한 자치구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300W급 미니태양광은 월 30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양문형 냉장고 한 달, 여름철 에어컨(벽걸이형)을 매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서울시 가정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4kWh를 기준으로 매월 약 7000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월 사용하는 전기량이 400kWh 초반대인 가구는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누진 구간인 400kWh를 벗어날 수 있어 월 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매년 폭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민들이 전기료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니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겠다.”며 “11월말 경이면 올해의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니 관심 있는 주민들의 빠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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