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 지사의 게시물과 발언 등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다"라며 수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오전 11시1분께 김씨는 자신의 소송 대리인인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변호사와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취재진들에게 김씨 "저는 여배우다. 이 지사가 저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고 마약중독자로 둔갑시켜 일자리를 잃었다. 제 딸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소송 청구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 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씨가 허언증 환자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다' 등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이 지사는 과거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또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씨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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