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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재판 불출석 오만한 태도"
민주당 "MB 재판 불출석 오만한 태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0.0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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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진행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불출석에 대해 국법 앞에 오만한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엄정한 판단에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고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이 전 대통령 1심 선고 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해 변호인 옆 피고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해 변호인 옆 피고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1심 재판에서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7000만원을 선고 받았다"며 "1시간이 넘게 진행된 공판은 비리의 종합 백화점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의혹으로 떠돌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던 혐으가 거의 대부분 유죄로 밝혀졌다"며 "사필귀정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국민의 법감정으로 보면 형량이 높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판결 내용이 이러함에도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없다"며 "오늘 재판에 불출석한 것 역시 오만한 태도를 드러낸 것에 다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대통령 시절에 용산 참사나 쌍용차, 촛불 집회 등에 대해 매우 엄한 법의 잣대를 들이밀었던 것을 생각하면 법을 대하는 자세는 이중적이며 자기 모순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라도 부디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고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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