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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자여권 공개’ 녹색→남색.. 표지문양 형태 여론조사로 결정
‘새 전자여권 공개’ 녹색→남색.. 표지문양 형태 여론조사로 결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15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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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2020년부터 발급되는 새 전자여권의 표지색은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주민등록번호도 삭제된다.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부터 발급될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15일 공개했다. 여권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삭제되고, 월(月) 표시는 기존 영문만 있던 것을 한글/영문으로 변경된다.

여권의 보안성도 강화된다. 신원정보면을 현재 종이재질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변경하고 사진과 기재사항을 레이저로 새겨 넣는 방식을 이용한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 표지 디자인
차세대 여권 디자인 표지 디자인

또 남대문과 다보탑 디자인으로 통일된 사증면도 차세대 여권에서는 각 시대별 대표적 유물을 배치에 페이지별로 다른 유물들이 들어간다.

외교부는 표지 문양 형태는 금박 처리된 A안과 엠보싱이 들어간 B안 등 2가지 가운데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다만 여권 디자인이 변경돼도 여권 발급수수료(5만3000원)는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서울대 디자인학부 김수정 교수)을 기초로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수정·보완됐다.

외교부와 문체부는 여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차세대 여권 디자인을 '전자책'(eBook) 형식의 파일로 제작해 문체부와 외교부의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외 여행 시 호텔 등에 여권 사본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민번호가 있다 보니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많았는데 새로운 여권을 도입하면서 주민번호를 삭제했다"면서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등은 PC여권으로 바꾸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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