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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결사반대.. 전국 택시업계 파업예고
‘카카오 카풀’ 결사반대.. 전국 택시업계 파업예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1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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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승차공유) 운전자 사전 모집에 나서면서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택시업계는 카풀 영업이 시작될 경우 파업을 예고하며 강력 반발에 나섰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 카풀 크루’를 통해 카카오 T 카풀 운전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 서비스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같은 고객들이 이동수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IT 기업 카카오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IT 기업 카카오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이 여전한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의 정식 시행일을 결정하지 않은 채 택시 산업 관계자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의사도 강조하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18일 개최될 택시 4개 단체의 결의대회에 참여하면서 택시 운행을 중단키로 선언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4일과 11일 카풀 서비스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연데 이어 18일 광화문에서 전국 3만명 이상의 택시 종사자가 참여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사업 시행 반대를 촉구하며 사기업의 카풀 영업이 대중교통 시스템 운영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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