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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 구스범스 호러특급 7
[아동 신간] 구스범스 호러특급 7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0.2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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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전 세계 4억 2천만 부 판매, 국내 30만 부 돌파한 인기작이 돌아왔습니다. 해리포터 다음으로 많이 팔린 어린이 책이라고 하네요. 7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아동 서적이라고는 하는데, 저는 담력이 약해 사실 이 책도 꽤 무섭게 읽었습니다. <사탄의 인형> 시리즈를 아실 겁니다. 그 영화를 의미있게(?) 보셨다면 성인이라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아동 서적이라 수위 조절은 돼 있습니다. ‘처키’ 때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사실, 목각 인형에 저주 받은 영혼이 들어가서 희한한 일을 벌이고 다닌다는 설정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저자 스스로도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얻어서 목각 인형 괴물을 창조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색다르게 다가오는 건 작가의 능력이겠죠.

당하는 입장이 늘 그렇듯 주인공 잭슨은 착한 아이인데요. 평범함보다는 능력이 출중한 비범한 아이입니다. ‘엄친아’에 모범생이죠. 그런 아이가 할아버지 집에서 목각 인형 ‘슬래피’를 만나 갖은 고초를 겪게 됩니다. 역시! 할아버지 집에 있는 물건은 함부로 건들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어갑니다.

일탈이라고 할까요?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잭슨은 슬래피에게 조종을 받으면서 묘한 쾌감을 느낍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미친 행동을 하고 그게 제어가 안 되데 마냥 싫은 건 아닌 거죠. 그러나 슬래피의 조종으로 인한 이상 행동이 도를 넘어서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른에게 욕을 하고, 선생님 팔을 물어뜯고, 이게 다 슬래피가 시켜서 하는 거지만,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과연 잭슨은 끔찍한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가혹한 운명은 언제쯤 끝이 날까요? 그리고 그 물음의 해답은 잭슨의 여동생 레이첼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반전은 짜릿하기까지 합니다.

R. L. 스타인 (지은이), 신은정 (그림), 신인수 (옮긴이) / 고릴라박스(비룡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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