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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성추행’ vs ‘페미니즘’ 오늘 혜화역 맞불집회
‘곰탕집 성추행’ vs ‘페미니즘’ 오늘 혜화역 맞불집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2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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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두고 기소된 남성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사법부를 비판하는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와, 이들의 주장이 해당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반박하는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이 약 200m 거리를 사이에 두고 27일 집회를 시작하며 성대결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당당위’의 ‘1차 유죄추정 규탄시위’ 포스터. (사진=당당위 네이버 카페 캡처)
'당당위’의 ‘1차 유죄추정 규탄시위’ 포스터. (사진=당당위 네이버 카페 캡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곰탕집 성추행 판결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다. 이에 맞서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은 바로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진행한다.

인터넷 카페 ‘당당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혜화역 2번 출구에서 ‘1차 유죄추정 규탄시위’를 진행한다.

페미니즘 소모임 ‘남함페’의 ‘2차가해 규탄시위’ 포스터. (사진=남함페 페이스북 캡처)
페미니즘 소모임 ‘남함페’의 ‘2차가해 규탄시위’ 포스터. (사진=남함페 페이스북 캡처)

해당 집회는 음식점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한 사법부를 비판하는 시위다. 같은 시각 혜화역 1번 출구에서는 페미니즘 소모임 ‘남함페’가 ‘2차 가해 규탄시위’를 연다.

남함페는 이번 집회를 통해 당당위의 집회가 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집회를 연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남성이 여성 신체 일부를 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아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후 피고인의 아내가 남편의 결백을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뒤 관심을 모아지며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청원글에는 마감일인 지난 6일까지 33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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