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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우울증에도 관심을”... 초등학생들, 중구의회 일일 체험
“초등생 우울증에도 관심을”... 초등학생들, 중구의회 일일 체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0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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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중구 흥인초등학교와 청구초등학교 학생들이 중구의회에서의 민주주의 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청소년 우울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으며 ‘초등학생 진로체험’과 ‘초등학생 성교육’ 확대 등의 결의문도 낭독하고 직접 의사봉까지 두드렸다.

2일 오전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청구초 5학년 6반 학생 22명과 흥인초 5학년 3반 학생 18명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청소년 모의체험을 실시했다.

중구의회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 의회 체험을 실시했다
중구의회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 의회 체험을 실시했다

중구의회는 매년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의사 진행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결의문 낭독’ 프로그램도 추가해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구의회 8대 의원 전원이 참석해 아이들의 목소리에도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의회 체험은 2층 본회의장에서 실제 본회의 영상과 사회자의 설명을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학생들은 청소년 명예 구의원으로 위촉받아 5분 자유발언과 결의문 낭독, 의사봉 3타를 쳐보는 의장체험을 경험했다.

특히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안전, 복지, 관광, 아동, 교육, 성인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참신한 내용을 직접 써서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5분 자유 발언에서 청구초 이수연 의원은 ‘중구의 여러 랜드마크의 포토존’을 언급하며 포토존에 사진 거치대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흥인초 홍은결 의원은 “청소년 우울증에 관심을 갖자”며 “아이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이 그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청구초 박영준 의원 외 3인의 ‘초등학생의 진로체험 지원’과 흥인초 이서연 의원 외 3인의 ‘초등학생 맞춤 성교육 확대’ 결의문도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은 “오늘 청소년 모의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갖고 인성을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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