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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스라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
현대차, 이스라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8.11.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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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현대자동차는 이스라엘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Hyundai CRADLE Tel Aviv(이하 TLV))’를 공식 개소하고 이스라엘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크래들 TLV는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 지난 4월 설립된 이래 준비과정을 거쳐 10월 말 공식 오픈했다.

다양한 스타트업과 벤처 캐피탈이 모여있는 텔아비브 시내 사로나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공지능 분야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혁신 도시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에도 각각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 중으로 조만간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크래들 TLV 개소와 함께 현대차는 이스라엘의 유력 스타트업 알레그로.ai에 투자를 단행하고 고도화된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6년 설립된 알레그로.ai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업체다.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될 분야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레그로.ai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쉬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알레그로.ai와 미래기술 및 품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행동 예측 기술 확보하기로 했다.

또 6월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에서는 중국 인공지능 기술 분야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딥글린트와의 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총 4500만 달러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전담할 조직도 신설했다. 10월 말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Lab(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전문가 김정희 이사를 ‘네이버랩스’로부터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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