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윤창호 상병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8시30분 국군부산병원에서 열렸다.
미8군 한국군지원단이 진행한 이날 영결식에는 윤 상병의 유족들과 친구, 지인, 군 관계자 등과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하태경 의원 등도 참석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음주운전 폐해를 막도록 ‘윤창호법’ 통과를 약속했다.
이용주 의원은 “제가 잘못한 부분은 몇 달 지난다고 잊힐 수는 없다. 앞으로 음주운전 폐해를 막을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에도 음주 사고가 일어났다”며 “국민이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책과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영결식에는 사고 당일 윤씨와 함께 음주 차량에 치인 배준범 씨도 휠체어를 타고 참석했다. 배 씨는 헌화하며 오열하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서는 카투사 동료인 김동휘 상병과 대학 친구 김민진(22) 씨가 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를 낭독하자 참석자들이 참았던 눈물을 흘렸으며 유족과 친구들이 오열하기도 했다.
故 윤창호 상병은 화장 후 대전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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