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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17일 ‘청소년 기자대상’ 시상... 올해 최고의 기사는?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17일 ‘청소년 기자대상’ 시상... 올해 최고의 기사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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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ㆍ대북제재 등 142편 접수... 15편 선정 서울시장ㆍ여가부장관 상 시상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로 이어질 것"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기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작성한 올해 최고의 기사는 어떤 내용일까?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오는 17일 올해 최고의 청소년 기자를 가리는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대상’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인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대상’은 청소년들의 눈으로 본 우리 사회의 문제점 등을 청소년이 직접 취재해 기사를 작성해 보는 행사다.

참여 대상은 14세에서 19세 청소년으로 기사 형식은 기획, 칼럼, 인터뷰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출품된 기사는 현직 기자와 교수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 기사들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미래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고 있다.

올해는 총 142편이 접수 됐으며 취재 내용은 최근 플라스틱 빨대 규제부터 미투, 대북제재 등 다양한 사회적 현안들로 가득했다.

특히 한 학생은 지난 6월부터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미투 운동’을 취재하며 직접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질문 내용은 ▲해당교사와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사과했나 ▲ 사과는 만족할 만했나 ▲ 피해 학생들은 어떤 상처가 남아 있나 등이다.

그 결과 학생의 89%는 학교의 사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며 교사들 역시도 여전히 비하 발언 등으로 학생의 인권을 침해해 오고 있어 조치가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청소년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 기사는) 학생의 시선으로 학생의 피해 정도를 가감 없이 담아냈고, 피해학생의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기사도 풍부하게 구성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한편 접수된 기사는 현직 기자와 교수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15편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등을 각각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취재와 기사 작성을 하면서 사회적 현안을 직시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기회를 갖게 된다”며 “이 같은 사회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은 청소년의 사회참여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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