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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바늘 삼킨 4살 아이 위해 도로 전력질주 한 경찰관 화제
낚싯바늘 삼킨 4살 아이 위해 도로 전력질주 한 경찰관 화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1.1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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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낚싯바늘을 삼킨 4살 여자아이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1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풍암마재우체국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 정체로 정차 중이던 A(4)양의 아버지가 차량 밖으로 나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A양은 집에서 낚싯바늘을 삼켜 호흡곤란 증세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A양 부모는 A양을 차량에 태워 병원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러나 퇴근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극심한 시간이었다.

교통 관리 업무 중이던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김택희(50) 경위는 곧바로 A양과 A양 부모를 경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A양을 태운 경찰차는 차량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약 6㎞ 거리를 전력 질주했다.

10여분 만에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수술이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이에 김 경위는 또다시 A양 가족을 2㎞ 거리의 인근 대학병원까지 신속하게 이송했다.

A양은 병원에서 1시간에 걸친 낚싯바늘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택희 경위는 "아이의 생명을 구하게 돼 다행이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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