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외교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여권 무효화”... ‘불법체류자’ 전락
외교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여권 무효화”... ‘불법체류자’ 전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7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여권이 무효화 됐다.

현재 조 전 사령관은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국외에 체류중인 가운데 여권이 무효화 되면서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 무효화 공시절차를 진행해 조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자로 여권 무효화가 완료됐다.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 (사진=뉴시스)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 (사진=뉴시스)

조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 전역한 후 계엄 문건 관련 수사 직전인 그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군검 합동수사단은 계엄령 문건 수사를 시작하면서 조 전 사령관을 핵심 피의자로 보고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으며 현재는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수사당국은 지난달 초 외교부에 조 전 사령관의 여권에 대한 무효화 신청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조 전 사령관에서 여권 반납 통지 후 무효화 절차를 진행해 결국 15일자로 여권을 무효화를 완료하게 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민관세청 등 미국 사법당국에도 체류자격 취소를 요청한 상태로 조 전 사령관은 사실상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

다만 조 전 사령관은 미국을 벗어나 제3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 전 사령관의 신병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은 조 전 사령관의 소재불명으로 기소중기 처분을 내린 상태로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즉시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