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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 여야 서로 ‘책임 떠넘기기’
여야3당,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 여야 서로 ‘책임 떠넘기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19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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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보이콧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1사간 만에 협상이 결렬됐다.

내년도 예산안과 현안 쟁점 법안 처리의 절박성에는 모두 공감하면서도 국회 공전 상황에 대해서는 여야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절충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관영(왼쪽부터)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애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김관영(왼쪽부터)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벌이고 협상해 돌입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이날 주요 쟁점은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구성문제 등이었다.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예산과 법안을 걷어차고 국민을 무시한다면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특단의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 더 이상 법정처리 시한을 넘어 예산을 정부안대로 가져가기 위한 술책은 결코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 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국정조사를 통해 발본하자는 (한국당의)입장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국정조사도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민주당 입장은 470조 예산 국회를 패싱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회를 정상화하고자 하는 야당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며 "책임있는 여당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무엇이 무서워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나. 야당의 최소한 요구마저 무참히 짓밟고 있는 여당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여당의 입장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는 사정을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반면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홍 원내대표는 "수용할 수 있는 요구들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야당이 너무나 무리하고 우리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서 난감하다"며 "국회가 빨리 예산 심사도 제대로 하고 중요한 법안들도 처리해야 하는데 여전히 평행선이고, (민주당이)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요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난감하다"면서 "대화는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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