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공공기관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를 놓고 사흘째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1일에도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여야5당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다시한번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의 취지에 대해선 공감하는 듯 했지만 구체적인 대상, 범위 등에서 야당과의 이견이 커 더이상의 진전을 보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동상이몽이다. 아무런 진행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에 김관영 원내대표는 “굉장히 많이 접근이 됐다”며 "접근이 됐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 (이견이)많이 좁혀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국정조사 합의를) 어떻게 앞으로 담보를 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시기는 탄력적으로 할 수도 있다고 야당이 이미 양보했다. 서로 간에 수용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협상이 결렬된 후 기자들에게 "의견 조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추후 협상에 대한 여지를 열어놨다.
이에 이날 호우 3시 여야 5당 원대대표들은 국회의장실에서 다시 모여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이번에는 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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