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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5년만에 맞잡은 ‘손’ 감동... 전술도로 연결 도중 조우
남북, 65년만에 맞잡은 ‘손’ 감동... 전술도로 연결 도중 조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1.2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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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이 22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특히 이날 도로 개설 작업 중에는 남북이 ‘손’을 맞잡는 장면이 연출돼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국방부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이같이 남북이 전술도로를 개설하는 작업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국방부는 22일 남북군사당국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인근에서 상호 조우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22일 남북군사당국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인근에서 상호 조우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국방부)

사진에는 남북한 병력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측 책임 지휘관이 MDL 표지판 옆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우리 군 장병 10명과 북한 군 장병 10여명이 ‘군사분계선(Military Demarcation Line)’이라고 적힌 노란색 표지판을 사이에 두고 집결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

특히 북한군 병력 뒤로는 도로 개설에 투입된 굴착기와 불도저가 있었으며 병력 중 일부는 소총을 휴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만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았다.

이날 도로개설에는 DMZ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민간인이 아닌 육군 5사단 공병부대가 투입됐다.

한편 우리 군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군사합의서)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마교 앞에서 MDL까지 폭 12m, 길이 1.7㎞의 비포장 전술도로를 개설해 왔다.

북한도 마찬가지로 북측 공동 유해 발굴 예정지를 따라 MDL까지 도로개설 작업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도로개설은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MDL인근에서 조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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