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에 담판을 지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5당 회동 제안을 요청했다.
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상무위원회에서 "예산처리 시한 이전까지 문재인 대통령께서 5당 회동을 제안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놓고 여당과 야당 사이에 설전이 이어졌다"며 "여당이 사실상 선거제도 개혁 공약을 파기하기 직전까지 갈 뻔했으나 대통령께서 G20 출국 전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하고 난 후 다행히 논의는 원점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어 이 대표는 "문제는 안 그래도 늦게 출발한 정개특위가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았다"며 "기 싸움, 힘 싸움이 계속된다면 선거제도 개혁의 연내 성사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정치적인 담판을 지어야 한다"며 "여러 차례 강조한 대로 선거제도 개혁의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가진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들과 책임지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대원칙과 의원정수 확대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큰 틀의 합의를 이룬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3당들도 조속히 단일한 선거제도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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