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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체인점에 중국산 오징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업자들 덜미
유명 체인점에 중국산 오징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업자들 덜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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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오징어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오르자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유명 중식당 체인점 등에 유통한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A(64)씨 등 경남 사천의 대형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2곳의 관계자 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유통한 경남 사천의 대형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2곳을 적발, A(64)씨 등 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 오징어.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에 유통한 경남 사천의 대형 수산물 가공·유통업체 2곳을 적발, A(64)씨 등 5명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에서 수입한 냉동 오징어.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해경에 따르면 경남 사천시 모 업체의 관리부장 A씨 등 2명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중국산 오징어를 가공해 만든 '오징어 할복 제품' 17t(출하가 1억30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전국에 식재료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남 사천의 또 다른 업체 관리팀장인 B(53)씨 등 3명도 지난 9월 중순부터 약 2개월 동안 중국산 오징어를 가공해 5t(출하가 4900만원 상당) 가량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중식당 체인점에 짬뽕 원료로 납품한 혐의다.

해경조사 결과 이들은 '원산지 :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박스를 포장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국내산 오징어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산 오징어를 저가에 수입한 이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서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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