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비위 의혹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가는 공군1호기 안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5일 문 대통령은 조 수석에게 특별감찰반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조 수석의 해임 등에 대해서는 일단 문 대통령은 의중이 없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조 수석의 책임론에 대해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 마련과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재신임을 받으라는 의도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 직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수석에게 관련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며 "보고 내용은 이른바 특별감찰반 사건의 그동안 진행 경과와 앞으로의 개선 방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보고 받은 자리에서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대검 감찰본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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