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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 생존자 26명
일본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 생존자 26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0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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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이로써 현재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는 26명이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병중이던 김 할머니가 이날 오전 9시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사진)가 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6세. (사진:정의기억연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사진)가 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6세. (사진:정의기억연대)

정의연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7살부터 남의 집 살이를 하며 돈을 벌었다. 그러던 중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20살 때인 1940년 중국으로 가게 됐고, 흑룡강성 석문자 위안소로 끌려가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 후 귀향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중국에 머물다가 2005년 고국으로 돌아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입소했다.

이후 김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해외 곳곳에서의 증언활동 및 수요시위 참석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3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매춘부'라고 모독하며 '막말 노래'를 지어 인터넷에 유포한 일본 록밴드를 고소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의 빈소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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