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여성단체 “검찰 과거사위원회, 고(故) 장자연씨 사건 의혹 없이 진실 규명하라”
여성단체 “검찰 과거사위원회, 고(故) 장자연씨 사건 의혹 없이 진실 규명하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07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성단체가 ‘고(故) 장자연씨 사건’과 관련해 “여성인권사안에 대한 공권력의 부당한 행사에 대해 의혹 없이 진실을 규명하라”며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요구했다.

단체는 7일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앞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우리사회의 엄연한 사회구성원인 여성들은 심대하게 인권을 침해받고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 장자연씨 사건에서 검찰은 피해자와 증인의 진술은 철저히 외면하였고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조사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한국여성의전화
사진제공=한국여성의전화

그러면서 “‘인권침해, 검찰권 남용 의혹 사건을 진상규명 하겠다’며 발족한 과거사위원회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진상조사단은 조사시간이 부족하다는 또다른 변명을 내놓으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활동기한을 연장해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장씨가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및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촉발됐다.

리스트에는 재벌그룹 총수,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영진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장씨 소속사 대표만 처벌이 이뤄지면서 진상이 은폐됐다는 의혹이 이어져 왔다.

이후 법무부·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사건을 재조사 대상 중 하나로 정했으며 조사단은 당시 검찰 수사, 이 과정에서의 외압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