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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광한 남양주시장 “경제중심 자족도시 남양주, 답은 철도다”
[인터뷰] 조광한 남양주시장 “경제중심 자족도시 남양주, 답은 철도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10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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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16년 동안 적체돼 왔던 남양주시가 이제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족도시’를 향한 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불씨는 남양주를 통하는 철도 연결이 될 것이라며 지금 불씨에 불을 당기고 있으며 불이 붙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실제로 조 시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취임하자 마자 ‘전략기획관실’을 신설하고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도로공사, 코레일 등 관계자들과 쉴 새 없이 만나오며 그의 구상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이어온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이와 관련해 수차례 논의한 바 있다”며 “박 시장도 교통량이 서울로 오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갖고 있지만 철도가 연결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필요성에 대해서도 모두 인정했다”고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 중인 조광한 남양주시장
인터뷰 중인 조광한 남양주시장

조 시장이 불을 붙이고 있는 이같은 남양주시의 철도교통 개선 구상은 간단하다. 남양주시를 관통하고 있는 경춘선을 ‘분당선’, ‘7호선’과 연결하는 것이다.

조 시장은 가장 병목현상이 많은 청량리~회기역 구간의 운행횟수도 1일 19~25회만 분당선으로 일부 흘려주면 철도 정체도 막고 경춘선 배차 간격도 조절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춘선을 갈매역과 용마산역(7호선)으로도 연결하면 강남 지역도 용이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천 송도~마석 연결 GTX B 노선도 처음부터 선로를 경춘선이 공동이용 할 수 있도록 뽑으면 남양주에서 인천, 수원까지도 전철 생활권이 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서 앞서 조 시장은 시발역인 인천 연수구청장부터 남양주시까지 해당 지자체장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도 있다.

조광한 시장은 “이는 마치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온양온천을 가는 것과도 같다”며 “남양주, 구리 시민들만의 혜택이 아니고 수도권 전체 시민의 혜택이다. 투입되는 재정비용 대비 만족도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조 시장은 철도연결에 남양주시의 사활을 걸고 있었다. 이에 본지는 지난 6일 조광한 시장을 찾아 왜 이렇게 철도연결에 큰 의미를 두는지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취임 후 남양주 시정을 둘러본 느낌은.

남양주시는 훌륭한 자산과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수도권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의 틀에 묶여 오랫동안 희생당해 왔다. 특히 자족기능이 없어 잠은 남양주시에서 자고 경제활동은 서울에서 하는 전형적인 베드타운이 됐다.

실제로 현재 시민 3분의 1이 서울로 나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는 외곽순환도로와 강변북로 2가지로 정체가 상상이상이다.

퇴계원을 넘어가는 길목도 일일 28만대 이상이 이용하면서 2~3킬로 가는데 40분이 걸리기도 한다.

다산 신도시 입주도 3분의 1 밖에 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교통 문제 해결 없이 인구만 늘어나는 것은 결국 큰 문제가 생긴다.

이에 도로공사에 그 심각성을 알려 원칙적으로 가장 심한 구간 확장에 대해 합의하고 국토연구원에서 현재 연구용역 중에 있다.

도로 확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맞다. 교통체계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외곽순환도로 트래픽 구간을 확장하고 강변북로 가변도로 등 보조적인 수단도 활용해야 된다.

광역급행 및 직행좌석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의 개선을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도 필요하다. 내부 순환버스 확충과 2층 버스 도입 확대, 내부도로 확장, 수석대교 건설 등을 통해 지역 간 연계교통체계 구축으로 이동 편의성을 증진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해소해야 된다.

특히 남양주의 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은 철도교통에 있다. 철도교통은 이같은 출퇴근 교통문제 뿐만 아니라 남양주의 미래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진접선, 별내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춘선의 7호선 및 분당선과 직결, 환승체계 개선, 경춘선과 경의중앙선 배차 간격 개선, ITX-청춘열차, 강릉선 KTX 추가정차 등 철도교통의 혁신적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남양주시 별내동 도로와 철도 전경
남양주시 별내동 도로와 철도 전경

철도연결에 대한 구상을 자세히 말해 달라.

번개탄의 불을 피울 때 성냥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남양주시 발전의 불씨를 무엇으로 살릴 것인가. 그것이 바로 철도 교통이다.

철도 교통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남양주시 발전 비전의 불씨를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난개발일 뿐이다.

앞으로 철도교통의 획기적 개선은 남양주시가 경제중심의 자족도시로 가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철도교통의 핵심은 남양주시를 지나고 있는 경춘선을 분당선과 연결하는 것이다.

분당선은 현재 왕십리까지 운행하고 있지만 차후 청량리 역까지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역까지 연결되면 경춘선을 이쪽으로 흘려주는 것이다.

현재 청량리역에서 회기역 구간은 (같은 선로를 사용하다 보니) 1분에 한 번 씩 열차가 다니며 가장 트래픽이 많은 곳이다.

그러나 경춘선과 분당선을 연결해 1일 19~25회 흘려주면 이같은 병목현상은 물론 시의 배차 간격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춘선이 갈매역으로 또 7호선 용마산역으로 연결되면 강남 지역으로도 용이하게 갈 수 있는 수단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송도~마석을 잇는 GTX B 노선 계획도 선로를 처음부터 경춘선이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 인천, 수원까지도 경제적인 비용으로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남양주시를 관통하는 경춘선을 기본 축으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진접선, 별내선에 이어 7호선, 분당선과도 직결되면 4호선, 6호선, 8호선, 9호선과도 연결되는 명실공히 수도권 동북부의 완전한 철도교통이 완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구상의 추진 상황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에 ‘전략기획관실’을 신설해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해 왔다.

이와 병행해 지난 5개월여 동안 시 직원들에게도 이같은 구상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왜 철도 교통이 남양주시에 절박하고 집착하고 있는 지 함께 일할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 이에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도 거쳐왔다.

특히 국토부, 코레일, 청와대, 국회 등과의 면담에서는 이같은 구상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시와의 철도망의 유기적 연결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했고 긍정적이었다. GTX B 노선과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도 어차피 해야될 사업이라면 좀 더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예산 등의 관련 절차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프로젝트가 말 한마디로 되는 것이 아니다. 사전의 정지작업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관련 기관, 전문가, 주민의견 수렴 등 철저한 준비와 논의를 거쳐 현신적인 변화의 중심이 되는 남양주시를 만들어 내겠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직접 관내 민생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직접 관내 민생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기도에 대규모 택지 조성 계획을 밝혔는데 지난 수십년 간 서울지역 주택난 해소라는 명분으로 중앙정부가 택지지구 지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결과 우리시를 포함한 많은 수도권 지역에 심각한 교통난을 유발하고 자족기능이 거의 전무한 서울의 베드타운 도시로 전락시켰다.

정부의 서민들을 위한 주택공급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오로지 주택만 공급하면서 해당 지자체에서는 교통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파생시키고 있다.

이제는 이같은 정책에 더해 그 지역에서 자족할 수 있는 기반까지 함께 조성해 서울로 가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자족기능을 포함시켜 준다면 정부와 지방이 함께 윈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선7기 남양주시에 거는 기대를 이야기 한다면.

남양주시는 인구 68만명이 거주하는 경기도에서 8번째로 큰 대도시다. 하지만 난개발에 의해 도시가 정돈되지 않고 어지럽고 산만하게 확장만 거듭해 왔다.

도시를 대표할 산업도 지역경제를 선도할 기업도 없이 행정, 교육, 사회, 문화 수준도 낙후돼 있는 것이 남양주의 현실이다.

이에 민선7기는 새로운 남양주시로 변화시켜 수도권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2030년에는 경제중심 자족도시 기반을 완성하고 2050년 대한민국 NO.1 도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철도교통의 혁신적인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기존 3권역에 브릿지가 될 새로운 경제중심 4권역을 조성, 직장과 주거기능이 공존하는 남야주 경제를 만들어 내겠다. 이같은 성장을 이끌어 줄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 모두의 공감과 동참이라고 생각한다. 인내심을 갖고 기켜봐 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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