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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국 최초 ‘국학도서관’ 개관... 2020년 영어특화도서관도 개관
종로구, 전국 최초 ‘국학도서관’ 개관... 2020년 영어특화도서관도 개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12.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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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14일 전국 최초로 어린이과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국심을 길러주기 위해 ‘국학’에 특화된 ‘국학도서관’을 개관한다.

자기 나라 고유의 제도서부터 언어, 역사, 예술, 신앙, 풍속 등을 통틀어 일컫는 ‘국학’을 통해 한문화 콘텐츠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데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종로구가 전국최초 국학도서관을 개관했다
종로구가 전국최초 국학도서관을 개관했다

‘국학도서관’은 명륜동 지역에 교육적으로 역사가 깊은 성균관이 위치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또한 주민숙원사업 중 하나로 지난 7월 문을 연 ‘와룡공영주차장 및 문화센터’ 내 4층에 자리하면서 주차편의와 건강한 여가생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지하3층, 지상4층 규모로 지하3층부터 지상2층까지는 총 78면의 주차공간이, 지상3층에는 스포츠센터가, 지상4층에는 국학도서관이, 옥상에는 야외열람실 및 휴게공간으로 활용되는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국학도서관 건립은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조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0억원, 시비 5억원을 지원받으며 더욱 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구는 제대로 된 국학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개관을 미루고 양질의 국학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현재 국학도서관에는 일반도서 2100여권을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등의 정기간행물을 만나볼 수 있고 보학, 예학, 역서 등 기증과 수집을 통한 국학 주제도서 약 2400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단군조선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대별 대표 콘텐츠 중심의 자료 수집을 추진하고 수집한 도서는 눈높이에 맞게 수준별로 구성했다. 열람석 또한 80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시대의 흐름 중 하나인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자 첨단 ICT 기술 또한 접목하여 눈길을 끈다.

어린이 학습용 정기간행물을 열람할 수 있는 ‘전자신문’, 책의 위치 표시 등을 제공하는 ‘스마트서가’, 역사와 문학 등의 콘텐츠를 알려주는 ‘스마트테이블’, 들려주는 책 서비스인 ‘오디오북’ 등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미디어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현판을 직접 써 준 도올 김용옥 교수를 비롯해 설계 자문을 한 국민대 이민 교수, 조선상고사 등 고서를 기증한 선병한 선생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국학도서관의 탄생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구는 개관식에서 개관기념 기획전시 ‘단재(丹齋)의 삶을 거닐다’를 마련돼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역사학자이자 언론인으로, 민족학자로 살다 간 신채호 선생의 삶을 통해 ‘국학’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신채호 선생의 연보는 물론 황성신문, 독립신문, 조선사연구초 등의 원본 및 영인본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2020년에는 종로구의 18번째 공공도서관인 영어특화도서관을 개관, 지역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학습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청계천 물줄기를 타고 지역 곳곳에 책 읽는 향기가 가득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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