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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텔에 생후 6개월 딸 두고 달아난 엄마 입건
무인텔에 생후 6개월 딸 두고 달아난 엄마 입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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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자신의 아이를 숙박시설에 홀로 두고 달아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이 같은 혐의(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로 A(31·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께 광주 서구의 한 무인텔 객실에 생후 6개월 된 딸을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입양을 보낼 딸에게 필요한 물품을 챙기기 위해 아이를 홀로 뒀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겁이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딸을 무인텔에 방치한 채 최근까지 머물렀던 경남의 한 미혼모 지원시설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자수 의사를 밝혀 경찰에 출석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양육권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A씨의 딸의 입양 절차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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