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내년 7월부터는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폐암’ 검진이 도입된다. 현재 대변의 혈흔 여부를 검사하는 ‘분변 잠혈검사’를 하던 대장암 검사도 앞으로는 대장 내시경 검사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19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내년부터 국가 암 검진 항목은 기존 5종(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서 6종으로 확대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내년 7월부터 폐암 검진을 국가 암 검진에 도입키로 했다”며 “폐암 검진이 도입되면 2004년 국가 5대 암 검진 15년 만에 6대 암 검진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폐암’은 최근 전체 암 환자 가운데 사망자 수 1위로 지난해만 1만7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암의 조기발견율은 20.7%로 대장암(37.7%), 유방암(57.7%), 위암(61.6%) 등보다 낮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2년간 폐암 검진을 위한 시범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그 결과 폐암의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검진 대상은 54세 이상이면서 담배를 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핀 사람으로 2년 마다 암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대장암 검사도 기존 분변 잠혈검사에서 이제는 대장 내시경을 1차 검사로 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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