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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신간]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8.12.2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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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실패해서 더러운 먼지 속에서 재차 삼차 뒹굴면 어떻게 하느냐고? 다시 일어서라. 다음번에는 넘어지는 것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을 테니.”

미국의 사상가 겸 시인인 에머슨의 말이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업밖에는 답이 없다.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사업에 실패한다. 극단적인 선택까지는 아니어도 한 번 사업에 실패한 사람이 다시 재기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23세 때 지인에게 500만원을 빌려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홀로 사업을 시작한 저자는 자신의 잘못도 아닌, 협력업체의 고의 부도로 14억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회생이나 파산제도를 통해 떨어버리고 다시 재기를 노렸을 텐데, 저자는 전부 다 갚았다. 그리고 지금은 500언 원 대의 매출을 올리는 창업자로 발돋움했다.

 

그는 말한다.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계산하지 말자. 계산하는 순간 두렵기만 하다. 그냥 하자.” (p59)

쓸모 없는 경험은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경험은 인생의 윤활유이고 당장은 “이런 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는 날이 온다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그 철학의 중심은 ‘일단 해보자’에 있다.

“망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나 두려움보다 ‘젊은데 다시 일어서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앞만 보고 달렸다. 성공에 대한 목마름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p66)

저자는 사기도 많이 당했다. 사기로 인해 수많은 기회비용을 많이 지불해야 했고 그 비용만 줄였어도 회사는 더 커졌을 거라는 저자의 후회가 생생하게 와닿는다. 이런 맥락에서 ‘해보자’는 철칙은 ‘조급하게 하지는 말자’로 하나 더 업그레이드된다.

“빨리 매출을 올려 1차 협력사로 올라가고 싶었다. 바로 이런 조급함이 이성적인 사고를 어렵게 했다.” (p110)

이 말처럼 조급함은 최악의 상황에 치닫게 만든다. 조급할수록 조금 더 생각해보고 천천히 고지를 올라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인생과 사업], 2부에서는 [새로운 가치], 3부에서는 강한 회사를 위한 [경영 공부], 4부에서는 [미래 돌파 전략]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조언과 생생한 노하우가 집약되어 담겼다. 

1부에서는 14억 빚을 어떻게 한 푼도 빠짐없이 갚고 30세를 갓 넘긴 나이에 100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비결을 담았다. 남과 다른 차이를 만들 수 있었던 변화의 시작이 마치 눈앞에 재연되는 듯 생생하다. 
 
송성근 지음 / 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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