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탄력근로제 적용 기업 17% “'현 제도 주 52시간 대응 어려워”
탄력근로제 적용 기업 17% “'현 제도 주 52시간 대응 어려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2.20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주 52시간제 적용대상인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체 10곳 증 2곳 가까이 단위기간 확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력근로제는 일정 기간 내에 근로시간을 늘리고 줄이면서 조절하는 제도다. 근로시간을 일일, 일주일 단위로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20일 노동부가 공개한 5인 이상 사업체 약 24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탄력근로제의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대기업 17.6%는 단위시간 확대를 꼽았다. 건설·제조업 등 특정 업종의 경우 주 52시간 초과 근로가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경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첫 회의 이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경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첫 회의 이후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비율은 3.22%, 근로자 수 기준으로는 4.3%에 그쳤다.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향후 도입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81%였다.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는 연장근로가 필요 없는 사업특성이 60.9%로 가장 많았다. 근로시간 사전특정(19.9%), 복잡한 제도(19.8%), 상시적 연장근로(17.8%) 등도 있었다.

탄력근로제 도입 이후 임금 감소가 없었다는 응답이 9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임금 보전 조치를 했다는 응답은 6.6%였다.

개선사항으로는 근로시간 사전특정이 19.0%, 임금보전 의무완화 12.9%, 임금보전 국가지원이 6.7%였다.

탄력근로제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제도 활용이유로 물량변동 대응(35.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절감 22%, 여가생활 등 근로자 요청 19.3%, 주 52시간제 대응 9.6% 순으로 나타났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