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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바우처 카드 제공.. 원하는 생리대 직접 구입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바우처 카드 제공.. 원하는 생리대 직접 구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2.2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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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내년부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이 현물로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생리대 구매 지원 바우처 카드로 변경돼 제공된다. 이로써 여성 청소년들은 원하는 생리대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1일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사업 방안을 발표했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 대신 깔창을 사용한 '깔창 생리대' 사건이 논란이 된 이후 정부는 2016년부터 생리대를 일괄 구매 후 집으로 보내줬다. 이에 개인별 생리 주기나 생리량, 기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이 현물로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생리대 구매 지원 바우처 카드로 변경돼 제공된다. 이로써 여성 청소년들은 원하는 생리대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
내년부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대한 생리대 지원이 현물로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생리대 구매 지원 바우처 카드로 변경돼 제공된다. 이로써 여성 청소년들은 원하는 생리대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

내년부터는 연간 12만6000원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 가맹점에서 원하는 생리대를 직접 골라 결제하면 된다. 내년부터는 신청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복지로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접수도 가능해진다. 사용처도 기존 온라인 유통점, 대형마트를 포함해 내년부터 편의점이 추가됐다.

지원대상은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중 2001년 1월1일부터 2008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다. 지원은 한 번만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이상 재신청 없이 만 18세에 도달하는 해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월 1만500원, 연 12만6000원이며 매년 1월과 7월에 걸쳐 지원된다. 쓰고 남은 금액은 다음해에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청소년 본인 혹은 부모, 증빙서류를 갖춘 주 양육자가 할 수 있다. 주민등록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서 구비서류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정책적 사각지대가 없는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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