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현행범을 체포된 것에 앙심을 품고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시6분부터 오전 9시56분까지 광주 서구 치평동 일대를 배회하면서 '불을 지르겠다'고 117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3시간 전 지역 내 한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에 불만을 느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직후 휴대전화 2대로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고 '불을 지르겠다', '불이 났다'며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를 참지 못했다. 실제 낙엽을 모아 불을 붙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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