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2018년 경제계 핫이슈] 3·4세 경영인 전면 등장..격동의 무술년
[2018년 경제계 핫이슈] 3·4세 경영인 전면 등장..격동의 무술년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8.12.30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올해 대한민국 경제계는 격동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주요 재벌 기업들은 3~4세 경영인들이 전면에 등장했으며, 각종 논란과 이슈도 끊이지 않았다. 2018년 무술년 경제계 핫이슈를 정리해봤다.

# 정의선·구광모 등 3·4세 경영인 전면에

올해는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의 오너 3·4세 경영인들이 잇달아 경영 전면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수년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정몽구 회장의 아들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또 LG그룹은 故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4세인 구광모 회장이 40세의 나이로 새 총수로 취임해 LG를 이끌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LS그룹과 GS그룹, 현대중공업 등도 3·4세 경영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 끝나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1년여 간의 특별감리 끝에 내놓은 결과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자로 변경하면서 기업가치를 늘렸고, 이는 회계처리 위반에 해당된다는 판단이었다. 결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의 매매거래를 중지시키며 증권가가 요동쳤고, 이달 10일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지를 결정하고 거래를 재개함에 따라 ‘상장 폐지’는 모면했다.

# ‘광풍’에서 ‘미풍’으로 잦아든 가상화폐

올해 초 금융권에는 ‘가상화폐’ 열풍이 불어닥쳤다. 1년여 전만 해도 100만원대에 그쳤던 비트코인은 새해 벽두부터 급등을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한때 2504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상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광풍’은 ‘미풍’으로 잦아든 상태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업계의 관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 1년 만에 인상된 ‘기준금리’..후폭풍 강도는?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저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등이 주요 이유였다. 실제 가계대출은 지난 3분기 기준 151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는 상황이다.

#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올해 2월 13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했다. 노조는 임금 동결을 포함한 자구안에 합의하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7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한국GM의 전면 철수를 막았으나, 이 과정에서 200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는 법인분리를 둘러싸고 또 다시 갈등의 불씨가 살아나는 등 한국GM 사태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 ‘툭 하면 불’ BMW 자동차 화재 사태

그동안 고급 수입차란 인식이 강했던 BMW 자동차는 올해 연이어 발생한 차량 화재사태로 소비자들로부터 비난과 외면을 받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는 BMW 화재 사고 소식이 실렸고, 급기야 국토교통부는 화재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BMW코리아는 화재사고와 관련해 112억원의 과징금과 형사고발, 리콜조치 등을 당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점이다.

# 4년 만에 부활한 우리금융지주

지난 11월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지주사 설립을 인가하며 4년 전 해체 수순을 밟았던 우리금융지주가 부활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주식 18.4%에 대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완전한 민영화 숙원을 이루게 된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우리금융지주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