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카풀반대’ 60대 택시기사 광화문서 분신해 사망.. 벌써 두 번째
‘카풀반대’ 60대 택시기사 광화문서 분신해 사망.. 벌써 두 번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0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택시기사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오전 5시50분께 택시기사 임모(65)씨가 분신을 시도해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임씨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택시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해당 차량은 K5 경기도 개인택시이며, 임씨 외에 승객은 없었다.

9일 오후 6시3분께 서울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택시 조수석에 놓여있는 유류용기가 불에 타 았다. 분신을 시도한 60대 택시 기사 임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0일 새벽 끝내 숨졌다. (사진 =독자 제공)
9일 오후 6시3분께 서울 광화문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택시 조수석에 놓여있는 유류용기가 불에 타 았다. 분신을 시도한 60대 택시 기사 임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0일 새벽 끝내 숨졌다. (사진 =독자 제공)

임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택시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임씨는 평소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동료들에게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카풀 도입 반대를 외치며 택시기사가 분신해 사망한 사건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1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소속 최우기(57·사망)씨가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 안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최씨는 중상을 병원 치료도중 결국 숨졌다.

최씨의 유서에는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기 바란다" "카풀이 제지되는 날까지 나의 시신을 카카오 본사 앞에 안치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