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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기자 SNS 비난 폭주.. “핵심없는 이상한 질문.. 조금 더 공부해라”
김예령 기자 SNS 비난 폭주.. “핵심없는 이상한 질문.. 조금 더 공부해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1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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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라고 질문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화제를 모으며 이와 관련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 기자는 10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기자는 자신의 소속은 밝히지 않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정말 올해는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공정경제를 통해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거다"라고 운을 뗐다.

JTBC 방송캡처
JTBC 방송캡처

그러면서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희망을 버린 건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라고 질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린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신년기자회견 이후 김예령 기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김 기자의 SNS에 "회견 내내 대통령이 내내 경제 기조를 설명했는데 뭘 들은 거냐, 대통령에게 자신감 운운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거냐"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네티즌도 "현 경제 기조 유지의 필요성을 꽤 오랜 시간동안 설명했는데 질문 수준이 너무 형편없다. 소중한 기회를 그렇게 사용하다니 동료 기자들에게 민폐를 끼친 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김기자님 응원합니다” ,“참기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KBS 최경영 기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정책인지도 질문에는 나오지 않고, 무슨 경제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건지도 알 수 없고, 그러니 인과관계는 당연히 나오지가 않고 이미지로만 질문하는 방식”이라면서 “말을 모호하게 시작하니까 결국 마지막 나오는 질문도 추상적이고 인상비평만 하는 것 같은 이상한 질문이 되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대표로 해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것은 특별한 자리고 영광”이라고 강조하고는 “조금 더 공부를 하라. 너무 쉽게 상투적인 내용으로 질문하지 마시라. 그렇게 해서 어떻게 막강한 행정권력, 대통령을 견제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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