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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남 집단폭행해 금품 뺏은 10대 일당 경찰 조사
성매수남 집단폭행해 금품 뺏은 10대 일당 경찰 조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1.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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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채팅 앱을 통해 청소년과 조건만남을 하려던 남성을 집단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특수강도 혐의로 A(17)군 등 10대 청소년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15일 오전 2시께까지 광주 북구 한 숙박업소에서 후배 B(14·여)양과 조건만남을 하려던 성매수남 C(28)씨를 감금하고 집단폭행해 합의금 명목으로 28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B양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고 C씨를 모텔로 유인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B양으로부터 "C씨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모텔 객실 문을 열어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객실로 들어가 C씨의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을 매수하려고 한 B씨가 경찰에 쉽게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약점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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