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락사 지시 의혹’ 케어 박소연 대표 “급여 받지않을 것.. 최소한의 도리”
‘안락사 지시 의혹’ 케어 박소연 대표 “급여 받지않을 것.. 최소한의 도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1.16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구조한 동물 수백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은밀하게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이번 주 내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9시2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재차 사과와 입장표명, 그리고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한다. 시간이 하루 이틀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구조한 동물 수백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은밀하게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이번 주 내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구조한 동물 수백마리에 대한 안락사를 은밀하게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보호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이번 주 내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늘부로 급여를 받지 않기로 케어의 회계팀에 전달했다"며 "후원금이 끊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케어의 남은 동물을 위해 급여를 받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직위에 연연하지 않고 케어를 정상화시키고자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의 사퇴 문제는 이사회나 대책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대로 따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이 단체 동물관리국장 A씨가 케어에서 보호하던 동물들을 박 대표 지시로 무더기 안락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조 동물 230마리 이상이 안락사됐다며 박 대표가 비밀리에 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직원연대)는 박 대표의 즉각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