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간] 독서경영의 힘
[신간] 독서경영의 힘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01.17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대부분의 성공한 경영자들은 독서를 늘 가까이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독서 경영인은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이다. 그는 2015년 1월 3일 ‘책의 해’라는 이름을 가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주에 1권씩은 책을 읽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알다시피 그는 유대인이다. 평소 부모로부터 독서 훈련을 많이 받았다. 어릴 때부터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 읽기를 했으며 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심리학을 공부했다. 만약 그가 IT 지식에만 매몰된 학생이었다면 페이스북이 성공했을지 하는 의구심은 지울 수 없다.

그가 독서경영의 기치를 꺼내든 것은 자신이 비록 22살이지만 프로그래머가 아닌 거대 조직의 리더라는 위치에 올랐다는 걸 깨달았을 때부터였다. 하버드를 중퇴한 천재 프로그래머로 회사를 창업했지만 해결할 과제는 이제 더 이상 컴퓨터의 버그를 잡는 문제가 아니었다.

 

조직이 강화되고 커져감에 따라 올바른 철학과 기업문화를 구성원들에게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그에게 있었고 무엇보다도 프로그래머만으로는 비전을 제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리더 공부에 돌입한다. 그가 한 방법은 독서경영이었다. 주말이면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었고, 그가 평소 매우 존경했던 경영자이자 작가인 돈 그레이엄과 함께 지내며 배우기를 청했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트에게서도 경영을 하는 지혜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시작된 주크버그의 독서경영은 이제 직장을 넘어 사회계몽 운동으로까지 발전했다. 매년 그해 읽은 책 목록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며 회원들과의 독서토론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트 역시 독서광이다. 그는 회사에 재직하던 시절 1년에 2차례 생각주간을 설정해 일에서 벗어나 집중 독서를 하기도 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게이츠 노트’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평소 그는 책 읽은 소감을 책 귀퉁이나 메모지에 적었고, 이를 잘 정리해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모두가 워렌 버핏이나 마크 주커버그처럼 부자를 꿈꿀 수는 없다. 우리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이 돈 많은 인생, 그 하나뿐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능력을 최대한 키우며 사는 건 괜찮은 인생방향이다.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건, 부모에게 어떤 달란트를 받았건, 주어진 모습을 잘 살펴보고 이를 키워야 하는 건 어쩌면 이 땅에 태어난 의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런 목적에서 독서경영으로 책을 읽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경영은 경영을 위한 독서일뿐 독서를 위한 경영은 아니다. 재미로 읽는 독서도 중요한 일이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과 조직의 성과다. 
<독서경영의 힘>은 저자가 그동안 많은 조직에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 독서경영을 전파하면서 정리했던 방법론이 담겨 있다. 개인은 어떻게 독서경영을 해야 하는지, 리더라면 어떤 독서가 그를 변화시킬지 알려준다.

안계환 지음 / 카모마일북스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