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선거제도 개혁을 2월까지는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입장차가 크긴 하지만 각 당 대표들을 만나 본 바로는 상당한 접근이 있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달 11~17일 예정된 5당 지도부와의 방미일정 중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마무리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당의 2월 국회 보이콧에 대해서는 “아무짝에도 소용없고 얻을 것도 없는 일이다”고 쓴소리를 냈다.
25일 문 의장은 국회에서 심상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내가 쓸 수 있는 힘을 다 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 위원장은 문 의장에게 "이달 초부터 시작해 정개특위는 일주일에 두 번씩 1소위를 열어 논의를 재촉했는데 아직 본격적인 협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논의를 압축하기 위해 저와 간사들끼리 소(小)소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지도부들의 의지가 실린 정치협상도 병행 추진되면 좀 더 효과적일 것 같다”며 “선관위 산하기관인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2월15일까지 기준을 줘야 하지 않느냐고 재촉하고 있다”고 답답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께서 정치 협상을 할 수 있게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의장은 "이달에는 합의가 어렵겠지만 2월에는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5당 원내대표들이 정치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만나는 각 당 대표들이 대화하는 주제도 (선거제도 개혁을) 제1주제로 꺼냈다. 상당한 접근성이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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