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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9일 ‘출마 자격 논의’... 황교안, ‘출마 선언’
한국당, 29일 ‘출마 자격 논의’... 황교안, ‘출마 선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2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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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대표 출마자격 여부를 놓고 논쟁 중인 가운데 황 전 총리가 29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출마 자격을 놓고 논의 중에 출마선언을 전격 발표함으로써 지지자들의 의지를 모으는 한편 비대위의 결정에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사진=뉴시스)

황 전 총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자 한다”며 "내일 제 첫사랑(자유한국당)과 함께 해달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가난한 고물상집 아들인 제게 내일의 꿈을 만들어줬다"며 "저의 출마는 황교안 혼자만의 출마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책임과 희생을 다한 국민과 함께하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당권과의 약속 그리고 저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며 "내일 여러분에게 그 약속을 이야기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당 선관위는 황 전 총리가 출마선은을 하는 29일 오전 회의를 열고 황 전 총리의 출마자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결정된 사안을 비대위에 넘겨 비대위에서 최종 논의 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책임당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책임당원은 '당비 규정에 정한 당비를 권리행사 시점에서 1년 중 3개월 이상 납부' 등이 자격 요건이지만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의 경우 후보 등록 시점까지 3개월 이상 납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한국당 당규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등 요청이 있는 경우 최고위원회 의결로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사실상 비대위의 결정이 가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의원들에게 (출마 자격에 대한) 말을 아껴 달라. 선관위도 좀 더 신중을 기해줬으면 한다”면서도 “비대위가 당헌당규 자체를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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