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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실험, 유의미한 강수 관측 없어.. 저감효과 보기 어려워
인공강우 실험, 유의미한 강수 관측 없어.. 저감효과 보기 어려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1.28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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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기상청이 환경부와 진행한 미세먼지 저감 영향 분석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 결과, 유의미한 강수 관측은 없어 인공비를 통해 저감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5일 환경부와 공동실시한 미세먼지 인공강우 첫 실험 결과를 발표 하며 "기상 선박 및 지상 정규 관측망에서 유의미한 강수 관측은 없었다"고 28일 밝혔다.

25일 오전 전북 군산 인근 120km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는 기상항공기가 구름 씨앗인 요오드화은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25일 오전 전북 군산 인근 120km 서해상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는 기상항공기가 구름 씨앗인 요오드화은을 살포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항공기에 장착된 구름물리 측정장비(구름 입자 및 강수 측정기)로 인공강우 실험을 한 이후 구름 내부에서 강수 입자의 크기가 증가된 것은 확인됐으나 눈이나 비로 내리는 결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전라북도 군산서 120㎞ 떨어진 서해상에 기상항공기를 띄워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연구 실험을 진행했다.

기상청은 "기존의 인공강우 실험은 육상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실험은 육지에서 약 110㎞ 이상 떨어진 서해상에서 광범위하게 수행한 것"이라며 "향후 인공강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인공강우는 기존에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급격히 심해진 미세먼지의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효과 여부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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